[금/유가] 올해 첫 거래일 동반 상승...유가 2%↑·금 2주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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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새해 거래 첫날 국제 유가는 중국을 필두로 한 수요 개선 전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금 가격은 안전자산 수요 속에 2주여래 최고치로 올랐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41달러(2%) 상승한 73.1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0월 14일 이후 선물 만기월 종가 최고치에 해당한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1.29달러(1.7%) 오른 75.93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년사에서 중국이 올해 더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시장 예상치 51.7과 전월 수치 51.5를 모두 밑돌았는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부진한 지표가 중국의 경기 부양책 시행 확률을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신년 연휴 휴장으로 에너지정보청(EIA)이 하루 늦게 공개한 석유 재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와 증류유 재고는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휘발유 재고는 지난주 770만 배럴 증가해 2억 3140만 배럴을 기록했고, 디젤 및 난방유를 포함한 증류유 재고는 640만 배럴 증가해 1억 2290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