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타고보니 중국산 항공기' 중국판 보잉 C919 홍콩등 취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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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판 보잉인 중국 자체 제작 중대형 항공기 C919 기가 2023년 5월 첫 상업운항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 밖인 홍콩 정기 항공 노선에 투입됐다.
1월 3일 복수의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동방항공이 새해(2025년) 첫날인 1일 C919 항공기 정기편 (MU721)을 이용해 상하이 홍차오~홍콩 노선 운항에 나섰다. 동방항공은 이날 부터 C919기종 MU721/MU722편으로 같은 구간을 하루 1회 왕복 운항한다고 밝혔다.
첫 취항 일인 1월 1일 동방항공 C919기 MU721편은 만석(158명)에서 한명 빠지는 157명의 승객을 태우고 08시21분 본토인 상하이 훙차오 공항을 출발해 두시간 여만인 10시44분 홍콩에 도착했다.
중국 국산 상용 항공기 C919가 중국 국내 도시간 운항을 넘어 비록 자국 영토이긴 하지만 변경 밖 홍콩으로 정기 운항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안팎 항공 업계는 중국 당국이 로컬 운항과 국내 도시~홍콩 운항 등을 통해 노하우를 쌓은 뒤 장차 국제 항공 부문의 승인 절차를 거쳐 국제간 운항에도 C919 기종을 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동방항공은 이번 상하이 홍창오~ 홍콩 취항과 관련, 하드파워 부문 중국 제조와 소프트파워의 중국 서비스를 과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험을 축적해 C919가 더 넓은 (국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